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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생각하는 우리 도시의 안전은? 2018-03-28

우리는 하루에 몇 명의 아이들과 만날까요? 바쁜 일과 속에서 그 수를 헤아리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매일 오가는 길에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동네 마트에서도 아이들은 쉽게 눈에 띄지만 하루를 뒤돌아보면 기억나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과 만나지 못한다면,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아동의 의견을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요? 아동친화도시는 자녀와 마주앉아 이야기 하기에도 참으로 생소한 주제입니다. 그래서 유니세프는 최대한 많은 아동의 의견을 듣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유니세프 어린이 지구촌 체험관에는 매달 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찾아옵니다. 체험관의 아동친화도시 코너에서 아이들은 시/군/구청장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집니다. 내가 원하는 도시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멋진 기회입니다. 과연 아이들이 원하는 도시, 특히 아이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도시는 어떤 도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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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어린이 지구촌 체험관을 방문한 아이들은 놀랍게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직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이 본인에게 필요한 요청이 아니라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점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에서 다른 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희망하는 안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아동친화도시 차원의 아동폭력 근절 대책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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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는 범죄자가 학교 근처로 이사를 와서 무섭다고 했습니다. 힘 없는 어린이는 안전 취약계층이므로 쉽게 범죄의 대상이 됩니다. 청소년 또한 범죄로부터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청소년은 일상에서 폭력을 경험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학업 때문에 밤늦게 귀가하는 일이 많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서는 실제로 아동이 겪고 있는 위험, 원하는 보호책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동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적인 제도와 정책은 아동의 참여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거리에 전봇대와 CCTV를 더 많이 설치해 달라는 편지도 있었습니다. 어른이 아동을 곁에서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 조성이 아동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봇대와 CCTV가 설치되면 아동뿐 아니라 어른들도 더 안전하게 거리를 오갈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 어린이 지구촌 체험관에서 아동친화도시 코너가 진행되는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아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폭력과 범죄로부터의 안전이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일상에서 폭력과 범죄를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더 많은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아동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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