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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아동친화도시가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은?! 2018-03-28

아동친화도시는 세계 각지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각 도시가 선택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와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또한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정책들을 모두 공유하면 어떨까요? 전 세계 다양한 도시로 시야를 넓히면 보다 효과적인 사례와 정책들을 접하고 배울 수 있으므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동친화도시 네트워크는 세계의 우수 사례들을 모든 국가와 공유합니다. 그럼 다른 나라의 아동친화도시는 아동폭력 근절을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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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아동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개발했습니다. 여기에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한 경험,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동이 느끼는 안전 수준 등 아동이 폭력과 안전에 대해 직접 느끼고 체험한 바를 조사하기 위한 질문들이 수록돼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이 설문지를 통해 폭력문제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도시마다 아동폭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개별정책도 추진했습니다. 로젠버그는 가정폭력 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해 긴급보호소를 설치하고 아동보호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베데마르크는 따돌림 피해 아동을 위해 정기적인 상담시간 운영 계획을 세웠고, 퀼른은 아동참여 절차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포츠담은 아동을 위한 옴부즈퍼슨 제도를 도입해 필요하면 아동이 언제나 옴부즈퍼슨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스페인 아동친화도시 역시 우선순위를 아동폭력 실태 파악에 두었습니다. 아동이 당하는 폭력의 심각성을 조사해 아동폭력이 개인이 아닌 공동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임을 널리 알렸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동이 겪는 폭력의 실태와 아동폭력을 막기 위해 필요한 지방정부의 역량, 폭력 근절을 위해 지방정부가 취할 수 있는 행동 등이 수록된 아동폭력 근절 가이드북도 만들었습니다. 이 가이드북은 아동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 설치, 아동의 참여 강화, 평등과 연대의식 추구 등 지방정부가 아동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의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아동 안전을 위한 ‘Safe Points’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시행하는 제도로. 아동이 자주 다니는 동네 상점을 비롯해 박물관, 정부기관 등을 Safe Point로 선정해 이 곳의 직원들로 하여금 아동을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해당 직원들은 아동권리와 아동보호에 관한 교육을 받으며, 폭력이나 왕따, 괴롭힘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은 Safe Point를 찾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한 성인 대상 교육을 실행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시옹에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실 내 폭력과 학대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훈련을 실시합니다.

전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아동폭력 근절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아동친화도시가 선택해야 할 정책은 무엇일까요? 해외의 우수사례에서 배울 점은 배우고  내 고장에 맞는 정책을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개발해야겠지만 진짜 정답을 얻으려면 아동과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아동이 겪는 문제와 해결책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아동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지자체가 아동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 아동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한다면 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할 새로운 우수 사례가 탄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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