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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아동친화적 행정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 도입 2018-05-16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원칙이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동권리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은 10가지 원칙을 완성하기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므로 특히 중요합니다. 


공무원, 교사, 아동관련단체 종사자, 부모, 어린이 등 지역사회의 모든 주체가 아동권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첫 걸음입니다. 특히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시행하는 공무원은 다른 누구보다 아동권리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해 이를 행정시스템에 반영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한 인천 서구가 체계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무원 교육에 적극 나섰습니다. 지난 3월 12일 서구는 간부공무원 및 아동친화도시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및 아동친화도시 행정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강의를 맡은 국제아동인권센터 정병수 국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원칙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현장에서 아동정책을 이행하는 공무원의 인식 변화를 통해 진정한 아동친화적 행정이 실현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동영향평가 체계 및 아동참여방안, 모니터링 등 아동친화 정책을 실현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강의를 통한 정보와 지식 전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천 서구는 본격적인 아동친화 행정시스템 실행을 위해 ‘공무원 자기주도형 상시학습시스템’ 을 도입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세울 행정시스템에 로그인을 하면 자기주도 학습시스템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이 제도를 통해 서구의 모든 공무원들이 매주 1회씩 1년 동안 꾸준히 아동권리 학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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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공무원 자기주도형 학습’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요? 2018년 상반기에는 아동과 권리,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역사와 의의,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원칙과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아동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아동권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기본 내용을 학습합니다. 하반기에는 놀 권리, 아동 복지, 아동 학대와 아동 보호, 국내 아동관련 법, 제도, 아동권리헌장의 의의 등 제도적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아동권리를 배우게 되며, 이후 아동친화도시의 기본원칙과 인증절차, 아동친화도시 행정시스템,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친화예산, 아동권리 모니터링, 아동권리 옴부즈 퍼슨, 우리나라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아동친화도시 해외사례 등을 학습함으로써 실제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갖추게 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1년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동 권리가 아무리 중요해도 정해진 시간에 꼬박 꼬박 학습을 해야 한다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모든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아동 권리를 배울 수 있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도입한 인천 서구의 시도는 획기적이고 의미 깊다 할 것입니다. 학습이 끝난 1년 후 아동 권리에 대한 서구 공무원들의 인식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요? 아동권리 기반의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겠다는 사명감이 크게 자라지 않았을까요? 자기주도적 학습이 좋은 성과를 거둬 다른 아동친화도시로 확산되길 바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향한 인천 서구의 중단 없는 노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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