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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아동친화도시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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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반기 결산: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의 아동친화도시


 

장마철도 지나고 바야흐로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이 찾아왔습니다. 거리마다 사람들이 미니 선풍기를 들고 땀을 식히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은데요. 새해가 밝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2019년의 절반 이상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반기 결산을 해볼까 합니다. 단순히 결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해드릴 깜짝 소식도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올 상반기에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지자체들과 유니세프의 노력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4월에 경기 시흥시, 광주 동구를 시작으로, 5월에는 부산광역시, 서울 양천구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고, 가장 최근인 7월에는 서울 금천구와 경북 구미시가 인증을 받아 올해 들어 벌써 6개의 새로운 아동친화도시가 탄생했습니다. 이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관통한 키워드는 아동의 안전과 놀 권리, 정치·사회 참여권이었습니다. 이러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들 지자체는 과연 어떤 활동을 전개했을까요?

 아동 안전을 위해 경기 시흥시는 이동경찰센터 폴누리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을 펼쳤습니다. 광주 동구와 서울 금천구는 아동권리 지킴이와 아동권리 옹호담당관이라는 독립적 대변인 제도를 운영해 아동 권리 침해 예방에 노력했으며, 침해사례 발생 시에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아동을 지원했습니다.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펼쳤습니다. 시흥시는 놀이터가 없는 동네에 팝업놀이터를 설치해 아동이 놀이를 통해 많은 가치들을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양천구는 아동이 자연과 더불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놀이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금천구는 청소년인권페스티벌을 열고 아동들이 방탈출게임, OX퀴즈 등을 즐기면서 아동 권리를 배우는 흥미롭고 유익한 놀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당당한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도 확대했습니다. 시흥시는 아동이 참여하는 정책 디자인 캠프를 개최했고, 부산광역시는 어린이·청소년 의회와 온/오프라인 정책토론회를 통해 아동 참여권을 넓혔습니다. 광주 동구는 다문화교육과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보편적인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더위를 뚫고 날아온 반갑고 놀라운 소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유니세프 스리랑카 사무소에서 스리랑카 바티칼로아시() 시장님, 시의회의장님 등의 공무원단과 함께 한국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쌓고자 방문한다고 합니다. 또한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아동사절단은 한국 아동친화도시의 아동참여기구와 교류하며 아동의 참여를 포함해 아동의 권리가 아동친화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배우고자 한국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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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오실 손님은 유니세프 스리랑카 사무소 직원들과 바티칼로아시 시장님과 시의회의장, 부의장, 아동 관련 부서 공무원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동친화도시에 대해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고 하니 참 자랑스러운 일이죠? 바티칼로아시는 스리랑카 동부 주에 위치한 인구 약 92,000명의 도시이며, 바티칼로아 시장님의 강한 의지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리랑카에는 아동친화도시가 없기 때문에, 만약 바티칼로아시가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성공한다면 스리랑카 최초의 아동친화도시가 되는 셈입니다. 스리랑카 방문단은 이번 연수 과정 중에 서울 성동구(20182월 인증), 세종특별시(20179월 인증), 서울 노원구(20182월 인증)를 방문해 아동친화도시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아동 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스리랑카 바티칼로아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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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니세프 홍콩위원회는 1996년에 아동사절단을 창단해 아동의 생존, 발달, 참여권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아동의 참여를 권장하고 잠재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해 왔습니다. 아동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확대에도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홍콩위원회 아동사절단이 8월 초 한국의 아동친화도시 중 서울특별시 성북구(201311월 최초 인증)와 전라북도 완주군(20161월 인증)을 방문하게 됩니다. 성북구와 완주군은 각각 대한민국 1호와 2호 아동친화도시입니다. 두 곳 모두 오랜 기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매진하며, 사회·경제 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아동권리적 접근을 취해온 만큼 홍콩 아동사절단에게 많은 배움과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홍콩 아동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아동친화도시의 아동친화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유엔아동권리협약 중 제 12(아동의 의견을 존중할 것)와 제 15(정치 참여의 자유를 보장할 것)에 명시된 아동 참여권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직접 접할 기회도 갖게 됩니다.

완주군의 어린이참여위원회와 성북구의 청소년의회와의 교류 활동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홍콩과 한국의 아동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동들이 무엇을 원하고 지방정부정책에 무엇이 반영되었으면 하는지,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지, 참여를 위해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경험을 공유하며 아동 권리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홍콩과 한국의 아동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더 넓은 시각을 키우고 자신이 가진 권리와 더불어 다른 아동의 권리까지 이해하는 배려심을 키우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방문은 홍콩과 한국의 아동친화도시가 아동 참여를 통해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스리랑카 공무원단과 홍콩위원회 아동사절단의 생생한 한국 방문기는 다음 호에 더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니 계속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상반기 결산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키워드를 알아보고, 해외에서 손님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그 동안 많은 지자체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동 최선의 이익을 반영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과 조례를 만들고 아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동친화도시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지자체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방문단이 한국의 사례를 배우러 오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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