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권리협약 제 6조에 따라 정부는 아동의 타고난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를 지켜줘야 합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빠짐 없이 건강히 자라게 하려면 지방정부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한 명의 아이도 빠짐없이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과, 이를 실천하고 있는 세 개의 도시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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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발전에 이로운 생활 환경을 보장해야 합니다. 학교나 놀이터 등 아동이 자주 오가거나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오염 방지, 교통 관제 등의 조치를 취함은 물론, 환경 위생 관련 종사자들이 모든 업무에서 아동을 고려하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으로는 공공장소의 쓰레기를 수거할 때 그 빈도와 처리 방법을 고려하고, 아동에게 질병을 일으키거나 위험할 수 있는 동물 및 곤충을 관리하고, 음용수 및 수원의 수질을 자주 측정하고, 식당 및 상점을 감독해 식품 위생을 관리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아동 활동 공간의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고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놀이터와 어린이집 통학 버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놀이터의 경우, 구내 공원과 아파트 놀이터 등 아동의 방문이 가장 잦은 50곳을 대상으로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 노출 여부를 집중 검사했습니다. 휴대용 중금속측정기를 이용해 납, 카드뮴, 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을 정밀 측정하여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물에는 개선 명령이나 환경안전기준 준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설물 부식, 노후화 상태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습니다. 통학차량의 경우 2017년 6월 운영 중인 민간, 가정형 어린이집 88개소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별도의 전문 인력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아동용 안전벨트 설치, 소화기, 구급상자등의 구비 여부를 면밀히 살필 뿐 아니라, 운영자 및 운전자 교육 이수 여부, 차량보험 가입 유무도 확인합니다. 송파구는 조사 결과 미비한 사항을 발견할 시 현장에서 바로 지도하며, 추후 시정 여부도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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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관련 종사자의 행동은 아동의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부는 관계자의 모든 부분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인식을 제고시키고 정보를 제공하며 일부 태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관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정부는 언어적 어려움을 가진 이까지 모두 포함하여 메시지 수신자를 고려하고,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관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동 관련 문제를 확인했다면, 여러 캠페인을 통해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는 환경호르몬 없는 도봉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호르몬 대처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토론회에는 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모여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심환경 조성, 환경호르몬 예방·저감 실천 방안 등에 대하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도봉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구민에게 널리 알렸으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동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아동은 성인에 비해 빠르게 숨을 쉬고, 많이 먹고 많이 마시며, 성장과 발달의 빠른 변화를 겪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유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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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 보건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아동 건강과 관련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가장 우선시해야 할 과제입니다. 질병, 알레르기, 비만, 위험물질 소비 등의 발병률은 보건 상황을 가늠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나이, 성별, 지역, 사회 경제적 계층에 따라 나누어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측정을 위한 평가지는 잠재 원인에 대한 분석과 치료를 위한 권고 사항을 포함해야 하며, 보건 정책은 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 강동구는 아동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움직이는 교실’을 개발했습니다. 지난 해 강동구는 비만 결정 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19곳 초등학교 학부모 2333명을 대상으로 아동 비만 환경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아동의 신체 활동량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3학년 이후 과체중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강동구는 초등학교 3개를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서서 공부하는 책상’, ‘짐볼’, ‘균형 방석’으로 꾸며진 ‘움직이는 교실’을 마련했습니다. 교실에 서서 책을 보거나 짐볼에 앉아 몸을 튕기고, 균형 방석 위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아이들은 각기 원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해당 지역 모든 아동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건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위의 세 가지는 모든 아이가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방법일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한 명의 아이도 빠짐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마을의 비결, 지금 바로 실천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