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라북도에서 세 번째, 전국에서는 아홉 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습니다. 인구 6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서는 첫 번째 아동친화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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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시 All Rights Reserved.

지난 26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를 아이에게 선물하다’라는 주제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2015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한 전주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 아동권리 보장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규정을 담은 ‘전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부터 시작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어 왔습니다. 전주시는 2016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칙들을 하나하나 실현하며 ‘아동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전주시 공무원들은 아동참여기구인 ‘꾸러기톡톡’을 만나 전주시의 영유아 관련 사업에 대해 영유아의 의견을 물었고, 사후영향평가 과정에서 아동참여기구의 의견을 듣는 체계를 수립했습니다. 인권센터 내에 아동권리 보장만을 담당하는 독립적 대변인, 옴부즈퍼슨을 위촉할 체계적 계획 또한 마련했으며, 이 모든 사업에는 “아이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라는 전주시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전주시

ⓒ2017. 유니세프한국위원회 All Rights Reserved.

선포식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 눈으로 보면 온 세상이 달라 보인다.”며 직접 허리를 굽혀 아이들의 평균 키인 1m 20cm 높이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1m 20cm는 스위스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바젤의 ‘아동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프로젝트입니다. 김승수 시장은 “도시의 높이도 색상도 크기도 어른들의 시선과 각도와는 사뭇 다른 세상이다. 그런데 중요한 메시지는 아이들이 편한 도시는 우리 모두에게 편한 도시라는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와 참여로 도시전체를 시민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과정과 결과에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기본적 조건을 갖춘 시작을 의미한다. 아동친화도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주시

ⓒ2017. 유니세프한국위원회 All Rights Reserved.

전주시는 향후 아동의 의견을 직접 전주시에 전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아동참여기구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로 아이들이 존중받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서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요소는 모두 제거하고 권리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아동영향평가를 적극 실시하는 등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말했듯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국내 아홉 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난 전주시가 앞으로도 모든 아동의 목소리가 보이고, 들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