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힘쓰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다룰 People inside에서 소개할 일곱 번째 분은 바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3팀 김란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김란 매니저가 #NoChildLeftBehind#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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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첫 공모 프로젝트, #NoChildLeftBehind#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는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

유니세프는 해외 아동만 돕는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국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42개 지자체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모 프로젝트는 각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소외 아동 보호 프로그램을 발굴·지원·육성함으로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도모하고,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정부는 아동을 모든 종류의 차별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우리나라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소외 아동에게 만연한 불평등과 차별 완화를 위해 가장 큰 몫을 할 수 있는 것은 지방정부입니다.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젝트 기금 모금을 위한 ‘유케한 연결고리’ 팔찌 판매에 대해 온 오프라인 호응이 폭발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oChildLeftBehind#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유케한 연결고리’는 유니세프의 ‘유’와 케이비오의 ‘케’가 함께 팔찌를 판매해 국내 소외아동을 돕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케한 연결고리’를 통해 소외아동 보호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2팀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자체의 공모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소외아동이 더 이상 차별 받지 않고 모든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들 많은 고민을 하신 후 지원해주시고 있습니다. 8월 11일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될 다섯 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보다 효과적으로 아동을 돕기 위한 방법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준비된 프로젝트는 2018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지자체별 프로젝트 진행 소식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웹사이트에 꾸준히 업데이트 되어 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소외아동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등을 모두 확인해보실수 있습니다. #NoChildLeftBehind#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닌, 매년 꾸준히 지속되는 프로젝트로 내년, 내후년에는 또 새로운 지자체들과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Q. 공모 프로젝트 심사에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아동의 4대 권리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적정성, 주민·지자체의 추진 역량, 프로젝트의 파급 효과 세 가지 항목에 대해 심사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프로젝트가 아니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실현하여 장기적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지 여부도 주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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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도움이 되나요? 

모든 아동은 부모가 어떤 사람이건, 어떤 인종이건, 어떤 종교를 믿건, 어떤 언어를 사용하건, 부자건 가난하건, 장애가 있건 없건, 모두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 #NoChildLeftBehind#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가 ‘취약 계층’에서 ‘소외아동’으로 그 주목 대상을 확대한 이유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사각지대에 아무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위기 상황에 놓여있는, 소외된 아동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외아동을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과 소외아동이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가 조성될 것이라 믿습니다.

Q. 김란 프로젝트 매니저님이 생각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어떤 곳인가요?

오랜 외국 생활 끝에 귀국하여 느낀 점은 다방면으로 똑똑한 한국 아이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아이들의 우수한 수학 능력은 전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똑똑한 아이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각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은 단순히 수학 능력을 키우는 것의 문제가 아닙니다.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아동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적절한 사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갖고,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하여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의견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아동의 목소리를 묻지 않은 채 부모들이 원하는 모습의 아이로 키워낸다면, 사회인이 된 아이들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혼자서 나아갈 방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주위를 둘러 보며 세상이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곳임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자아와 주체성을 찾으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한 가정만이 아닌,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미래의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주인공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당당한 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고, 참여의 권리와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움의 공간과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도시. 이러한 도시가 유니세프가 조성하는 아동친화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