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어린이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어린이는 권리를 잘 누리고 있는 편일까요? 프랑스 어린이와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본인이 얼마나 권리를 누리고 있다고 느끼는지 물었습니다.

슬라이드1

 

6개로 나눈 아동의 삶의 영역에 대해 2만 1930명의 프랑스 아동, 1만 7446명의 우리나라 아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생활환경 영역 중 생활환경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나라 아동이 프랑스 아동보다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슬라이드2

 

특히 가장 큰 차이가 부각된 것은 참여와 시민권 영역이었습니다. 프랑스 아동의 절반 이상이 참여와 시민권 관련 인지도와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 아동은 10%만이 그러한 인지도와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사 문항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미디어를 통해 33%의 아동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18%의 아동은 아동의 권리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적은 수치지만, 아동의 실질적 참여와 관련된 문항의 응답률은 더욱 심각합니다. 100명 중 5명도 안되는 아동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아동은 자신이 사는 사회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동은 보호의 대상이자 권리의 주체입니다. 아동은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존중 받을, 참여의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시민으로서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릴 때, 아동은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의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아동이 마음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우리나라의 아동 역시 지역 사회에 ‘참여’하는 ‘시민’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한겨레신문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아동권리 현주소는? “참여권은 잘 몰라요”

http://seouland.com/arti/society/society_general/15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