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과 동시에 아기의 권리를 증명해주는 도시가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아동권리 출생증명서를 발급하는 영주시입니다.

ⓒ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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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증명서란 아기가 태어나면 그 출생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태어난 병원의 의사가 발급하는 서류입니다. 사실 출생증명서의 ‘출생’에는 흔히들 생각하는 ‘태어나다’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출생’은 법적으로 권리를 취득하는 시점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즉, 태아일 때에는 권리가 없지만 출생과 동시에 아기는 자연인으로 권리를 처음 인정받게 됩니다.

ⓒ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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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모든 아기가 갖게 되는 출생증명서에 ‘아동권리’를 담았습니다. 영주 시내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 영주기독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아동권리 출생증명서’에는 출생 일시, 아기의 발 도장, 그리고 아동권리헌장이 담겨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 출산하더라도, 영주시에 주소를 둔 산모라면 이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 ‘아동권리 출생증명서’를 전달받은 부모는 자녀의 출생 기념으로 증명서를 오랫동안 간직할 뿐 아니라, 양육을 시작하기 전 자녀의 권리에 대해 배우고 인식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시민이 아동의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아동권리를 모든 주민에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아동권리 출생증명서’는 아이와 가장 가까운 존재, 부모에게 아동권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동권리 출생증명서’를 받은 아기들이 모든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으며 사회의 주체로 자라나는 영주시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