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공지사항

ⓒ 2015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사진 공모전 우수작 / '앗차가워' 정백호

아동의 목소리로 만드는 맘껏 놀며 배우는 학교

작성일2019.05.30


학교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이 느껴지고, 학교 오는 게 더 즐거워진 것 같아요
제가 중심에 있다는 생각도 들고 저의 말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는 구나 생각도 했고 뿌듯했어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뜻 깊고..자랑스럽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의 참여와 아동 의견 존중을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중요한 가치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아동의 발달수준을 고려해서 아동의 의견을 듣고, 아동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의견 존중의 권리31충분히 쉬고 놀 권리실현을 위해 학교에서 놀이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 아동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2017년 업무협약을 맺고 계속 협력해오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놀이 공간 재구성 사업 「꿈을 담은 놀이터」 조성 의사 결정과정에 아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아동들은 워크숍을 통해 놀이 공간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스스럼 없이 표현했고, 각 학교는 아동의 의견을 토대로 전문가와 협력해 실제로 아동들이 원하는 놀이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동이 기대하고 희망하는 학교 놀이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동이 놀기 좋은 학교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아동들이 워크숍에서 낸 의견들을 통해 아동이 생각하는 놀기 좋은 학교는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 놀이 공간은 교실과 가깝고, 놀이 시설은 안전하면서도 동시에 흥미로운 도전과 모험이 가능해야 함

둘째, 충분한 놀이와 휴식 시간이 보장되어야 함.

셋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 함.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놀이 공간을 이용할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표현하고, 그 의견이 실제 놀이공간으로 탄생된 것을 지켜본 아이들에게 학교는 이전보다 훨씬 소중한 공간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이 재밌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학교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표현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존중해 준 어른들을 통해, 자신은 물론 다른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는 법도 배웠다는 의미 깊은 말도 합니다



 
 

이렇듯 놀기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은 학교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어른에 대한 신뢰를 키웠을 뿐 아니라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도 배웠습니다. 내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고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까지 만들 수가 있었지요.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학교가 많아진다면 어떨까요? 보다 많은 학교에서, 그리고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영역에서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면 아동이 존중 받는 사회가 그만큼 더 빨리 다가오지 않을까요?

 

학교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목소리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영역으로 전파되고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모두가 존중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은 바로 아동 권리 존중에 있으니까요!


2018 아동참여워크숍 현장(클릭!)

 

2018 아동참여워크숍 결과보고서 바로가기(클릭!)

 

아동이 생각하는 놀기 좋은 학교 체크리스트(클릭!)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