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hildLeftBehind 공모 프로젝트를 모집합니다
작성일2017.07.18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국내 지역 사회의 소외 아동 보호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2조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어떤 경우에도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즉, 부모가 어떤 사람이건, 어떤 인종이건, 어떤 종교를 믿건, 어떤 언어를 사용하건, 부자건 가난하건, 장애가 있건 없건, 아동이라면 모두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에는 여러 이유로 차별 받고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아동이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정부에게는 아동을 모든 종류의 차별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우리나라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아동이 쉽게 영향 받을 수 있는 주변 환경이 복잡해지는 현시점에, 소외 아동에게 만연한 불평등과 차별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큰 몫을 할 수 있는 것은 지방정부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모든 아동이 평등하게 권리를 누리며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의 42개 지방정부와 함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올여름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특별한 프로젝트를 펼칩니다. 바로 #NoChildLeftBehind 프로젝트입니다.

▲인천 서구 시민참여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방정부는 아동을 포함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주관하고 KBO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NoChildLeftBehind 프로젝트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 소속 4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소외 아동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모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자체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소외 아동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모든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합니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 4일까지이며, 심사 결과는 11일 발표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공모에서 최종 선발된 다섯 개 지자체가 계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당 천 만 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다섯 개 지자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계획을 보완한 후, 약 1년 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오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워크숍. 아동친화도시에서 아동은 자신과 관련된 지역사회 일에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의 결정에 참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금은 지자체의 매칭 펀드, 그리고 KBO와 유니세프 공식 라이선시 ‘모리플러스’가 콜라보한 10개 구단별 팔찌 ‘유케한 연결고리’의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됩니다. ‘유케한 연결고리’는 유니세프의 ‘유’와 케이비오의 ‘케’가 함께 팔찌를 판매해 국내 소외 어린이를 돕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유케한 연결고리’는 2017 KBO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7월 14, 15일 양일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현장 판매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판매 중입니다.
선발될 다섯 개 지자체는 물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지자체가 지역사회 소외 아동의 상황을 살피고, 모든 아동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 소외 당하는 아동은 불평등과 차별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먼저 손 내밀고 귀 기울여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공모 계획서와 신청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