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전세계 아동들이 움직입니다
작성일2017.10.16
11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1989년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세계어린이의 날입니다! 2017년 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은 가장 빈곤하고 취약한 아이들과 연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미디어, 정계, 기업, 스포츠, 오락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목소리로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말입니다.
아동친화도시의 핵심이 아동의 참여이긴 하지만, 사실 아이들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여 자신의 관심사와 꿈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세계어린이의 날을 계기로 유니세프는 전세계 아이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 세계 아동친화도시 신문 – 아동의, 아동에 의한, 모두를 위한 뉴스
11월 20일에 세계 아동친화도시 신문(Global CFCI Newspaper)을 발간합니다. 아이들은 기자가 되어 지역 정치인을 인터뷰할 수도, 시사 만화를 그릴 수도 있고, 편집자가 되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표현해낼 수도 있습니다. ‘아동의, 아동에 의한, 모두를 위한 뉴스’는 아이들이 참여하여 직접 제작할 것이며, 유니세프 본부는 아동친화도시에 살고 있는 전세계 아이들의 뉴스를 한데 모아 세계 아동친화도시 신문으로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뉴스의 주제는 자유지만, 주로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질 것입니다. 아이들은 내가 시장이라면 만들었을 도시의 모습, 다른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아동친화도시에서의 경험, 우리 도시에서 제일 변화시키고 싶은 점, 어른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순간 등을 인터뷰, 사진, 그림, 만화, 사례와 같은 형식으로 전달할 겁니다. 편집은 유니세프 본부에서 모집한 어린이 편집자들이 진행합니다.

2. 우리 마을, 이제는 아이들의 차례 #KIDSTAKEOVER
아동의 날을 맞이한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아이들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저녁 뉴스 앵커가 되며,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일 좋아하는 축구팀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킥을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기회만 있다면 보도자료를 쓸 수도 있고, 언론에 전할 메시지를 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학교 시간표를 직접 짜고, 시의회의 어른들과 함께 일할 수 있고, 의제를 제시할 수 있으며, 학교와 직장에서의 갈등을 해결해줄 수도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학교와 공공기관 등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서로 협력하길 권장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어떤 과정과 기준으로 그 역할을 담당하게 해야 할지 등 서로 주고받아야 할 정보가 많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동의 참여권을 기반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윤리적이고 안전하며 뜻 깊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각 기관들은 아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이것이 가장 적절히 실현될지 고민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날 기념 행사가 아동권리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유엔아동권리협약 12조 ‘아동의 참여’와 13조 ‘표현의 자유’를 실현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어린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아이들도 전세계 아동은 물론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바로 #OneMinuteVideoJr#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워크숍과 영화제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완주군 아이들은 이번 아동의 날에 완주군의 주인공이 되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완주군이 주최, 주관하는 <완주군 주인공은 나야 나>는 11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유니세프 파트너인 One Minute Video Foundation 소속 영상 전문가들이 네덜란드에서 방한하여, 아이들에게 직접 촬영, 편집, 연출 방법 등 영상 제작의 모든 것을 알려줄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5일 내내 진행되는 전문가 밀착 교육 하에서 ‘내가 군수였다면 완주군은?’, ‘완주군의 이것만은 바꾸고 싶다!’,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에서 현실이 된 나의 꿈’, ‘이럴 때만은 제발,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네 가지 주제에 따라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1분짜리 영화로 담아내게 됩니다. 별도의 참가 자격은 없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세계에 퍼트리고 싶은 아동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학교 출석일수도 지원합니다! 워크숍이 끝나는 18일 저녁 열리는 영화제에서 아이들은 부모님, 선생님, 친척, 친구 등 원하는 사람은 모두 초청하여 직접 만든 멋진 영화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모든 행사는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9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됩니다. 상세한 사항이 궁금하시거나, 현장을 직접 찾고 싶은 분들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3팀(02-724-858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