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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2015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사진 공모전 우수작 / '앗차가워' 정백호

한 해 동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작성일2019.12.29


한 해 동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9년이 저물고 새해에는 2013년 성북구를 기점으로 시작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이니셔티브가 7년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이니셔티브는 그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동 권리가 크게 증진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각지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2019년 한 해를 결산해 보는 뜻에서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는지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올해는 국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역사상 역대로 많은 신규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새로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지자체가 28곳으로 그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현재 전국 89곳의 지자체가 아동 권리의 중요성에 동감하여 유니세프와 발걸음을 함께 맞추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 최선의 이익을 반영하여, 아동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89곳의 지자체 중 41곳은 아동친화적 행정을 위한 체계를 꾸준히 구축하고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를 모두 만족시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 새로 인증 받은 10곳 지자체는 경기 시흥시, 광주 동구, 부산광역시, 서울 양천구, 서울 금천구, 경북 구미시, 서울 구로구, 충남 논산시, 경기 부천시, 광주광역시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의 권리를 증진시켜 주신 공무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인증을 축하 드립니다! 특히 광역시 2곳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점이 눈에 띕니다. 광역시의 인증은 산하의 자치구들을 아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초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므로 그 의미가 특별합니다. 인구가 많은 광역시의 모든 아동이 아동친화적인 환경에서 살게 되면 대한민국 아동의 권리 또한 전반적으로 증진될 것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지자체들의 활약상은 역시 남달랐는데요. 인천 서구, 서울 도봉구, 서울 성동구, 경기 오산시는 지난 5월 ‘아동친화적 환경조성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서구는’ 2019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공무원 제안실행과 시정연구논문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인천 동구와 경기 군포시는 제 9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아동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은 한국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자랑스러운 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모범 국가로 꼽히는데요. 한국의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지난 7월 스리랑카의 유니세프 사무소 직원과 바티칼로아 시장단이 서울 성동구, 세종시, 서울 노원구를 방문했습니다. 이어서 8월에는 유니세프홍콩위원회 직원들과 아동사절단이 전남 완주군과 서울 성북구를 방문해 한국형 아동친화도시를 직접 체험하고, 각 지자체 아동들과 뜻 깊은 교류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독일 쾰른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주제로 “아동친화도시 서밋(Child Friendly Cities Summit)”이 개최됐습니다. 아동 참여를 강조하는 아동친화도시인만큼 서밋의 준비와 진행과정에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아동자문단 68명이 참여해 빛나는 역할을 수행했는데요, 한국 아동 2명도 아동자문단으로 참여해 오프닝 세레머니와 주제별 세션에서 한국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발전상을 당당하게 제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대한민국의 아동권리 국가보고서 심의도 진행됐습니다. 국내 아동권리 분야의 성과와 한계 등을 담아 2017년에 제출된 한국 정부의 제5, 6차 국가보고서를 바탕으로 9월 18일과 19일 아동권리위원회의 심의가 열렸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국가보고서에 대한 최종견해가 10월 3일에 발표됐으며, 한국 정부는 이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 기념행사를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했습니다. 19일에는 다양한 아동 권리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아동을 위한, 모든 권리’라는 주제로 ‘CRC30: National Summit for Children ‘을 열고 아동 관련 중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20일에는 9명의 아동 대표와 2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대담을 나누고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약속을 하는 키즈테이크오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2019년 한 해 동안 여러분은 유니세프와 함께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아동 권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쉽지 않은 길을 열정과 노력으로 달려온 결과입니다. 아동이 가능한 최고의 성장과 발달을 누리면서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취약한 아동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새겨듣고 지자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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