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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2015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사진 공모전 우수작 / '앗차가워' 정백호

강화된 봉쇄 정책으로 학대·방치·착취·폭력의 위험이 높아진 아동들

작성일2020.03.26

강화된 봉쇄 정책으로 학대·방치·착취·폭력의 위험이 높아진 전 세계 어린이들 

유니세프, 코로나19 확산 속 어린이 보호 위한 지침 발표 



△ 코로나19로 임시휴교한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한 초등학교 


2020년 3월 20일 뉴욕 -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전 세계 어린이 수억 명이 학대, 성폭력, 착취, 사회적 따돌림, 보호자와의 분리 등 안전과 복지 면에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타격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에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하며 정부 및 관련 단체를 위한 아동보호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몇 달 만에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의 삶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학교 폐쇄와 이동 제한과 같은 방역 노력은 필수적인 조치지만, 이로 인해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지원체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비난으로 일부 어린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통제조치가 성적 착취와 학대, 조혼의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내 여성과 여자 어린이에 대한 가정 폭력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유니세프 보호사업 국장 코넬리우스 윌리엄스는 “코로나19는 이제 어린이와 가족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고 부모들은 자녀들을 돌보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지침에는 이러한 불확실한 시기에 정부와 보호당국이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포함돼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전에도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어린이에 대한 학대와 착취는 계속 증가해 왔습니다. 일례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학교가 휴교하면서 아동 노동과 방임, 성적 학대, 10대들의 임신율이 급증한 바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10대 임신율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1만 4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정부와 보호 당국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조치에 어린이 보호를 필수적으로 고려하도록 다음과 같은 지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속 어린이 보호를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해 보건·교육·어린이 서비스 종사자들 대상의 직원 교육 
○  아동 대상의 성적 착취 및 학대 예방법 교육 
○  성폭력 관련 정보 공개 및 성폭력 피해자 의료 서비스 지원 
○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 공유 확대
○  코로나19 관련 정책에 어린이 및 청소년 참여 증가  
○  소년소녀가장, 위탁가정, 임시보호소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서적 지원 

 

링크: Technical note: Protection of children during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pandemic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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