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에게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여섯 가지
작성일2017.11.01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온 도시가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세계의 많은 도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국가는 국제법 상 아동과와 관련된 모든 행동을 취함에 있어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유니세프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함으로써, 아동의 모든 권리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둘째, 정부 정책의 거의 모든 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아동에게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제도가 없을 경우 아동은 정부 정책에 작은 목소리조차 낼 수 없습니다. 아무도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아동은 자신의 권리를 침해 당해도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셋째, 성장하여 완전히 독립하기 전까지 아동은 어른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 의존성으로 인해, 아동은 어른보다 주변 환경에 매우 취약하며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또 각 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아동 관련 문제의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넷째, 아동은 주체적인 하나의 인간 그 자체입니다. 그들은 부모의 소유물도, 국가의 생산물도, 어떠한 존재로 만들어지고 있는 중도 아닌, 어른과 동등한 존재입니다. 우리 사회는 아동의 주체성을 존중하며 주도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다섯째, 아동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회는 미래에 큰 비용을 치릅니다. 이 순간만의 아동이 아닌, 성인이 될 아동을 염두에 두는 보호 활동은 미래 사회에 아동이 가져올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으로 연결됩니다.
여섯째,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는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아동친화도시의 전체 준비 과정은 아동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도시 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본문 출처: Building Child Friendly Cities A Framework for 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