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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2015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사진 공모전 우수작 / '앗차가워' 정백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2018년 연말결산

작성일2019.01.03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합니다. 20159월 전국 27개 지자체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지역사회 곳곳에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매년 아동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지역사회에 만들어 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과연 2018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2018년 연말 결산을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61개 지자체로 뻗어 나가다.

2018년 한 해 동안 13개 지자체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새롭게 가입함으로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동참하는 지자체는 총 61개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국 244개 지자체 중 25%에 달하는 수치이며, 이로써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는 3,724,340명의 아동이 아동 권리를 보장받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61개 지자체 중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 받은 지자체는 총 31개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해당 지자체가 아동친화적 행정을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튼튼히 구축해 왔음을 의미합니다. 31개 지자체는 지금까지 마련해 온 체계를 발판으로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입니다.

 

2)     아동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울려 퍼지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핵심은 아동의 참여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아동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아동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아동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합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거주하는 7,969명의 아동들이 자신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일에 앞장서 참여하고 당당히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자체 아동의회 의원으로서 아동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거나, 아동 모니터링단의 일원으로 지역사회를 조사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행사기획단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 행사를 기획하고 공간을 꾸미는 등의 활동을 펼치기도 헸습니다. 참여의 형태는 모두 달랐지만 지역사회를 바꾸려는 아이들의 모든 노력은 아동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3)     아동을 위한 전담부서가 설치되다.

61개 지자체 중 아동권리 전담부서를 둔 지자체는 총 50개이며 이 부서에 소속된 공무원은 총 182입니다. 이들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정책들이 지방 행정 차원에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동 권리전담부서에서 일하면서, 여전히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내 취약한 아동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아동권리 전담 공무원만 아동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동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다양한 부서들이 자발적으로 아동권리 전담부서에 협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으로  아동과 관련된 사안을 시행할 때 아동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이 증가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유니세프 이동친화도시에서 일어난 주목할 만한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4)     아동을 위한 예산이 마련되다.

지역사회 아동들의 목소리를 실제로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2018년 한 해 61개의 지자체가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총 536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약 18%에 달합니다.  또한 33개의 지자체는 아동정책 예산서를 작성해 아동을 위해 적절하게 자원이 배분,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확보되고 분석된 예산은 아동친화도시의 5가지 목표(아동의 존중될 권리, 의견을 표현할 권리, 사회적 서비스를 누릴 권리, 안전하게 살 권리, 가정생활 및 여가를 누릴 권리)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5)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이 생기다.

61개 지자체 중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옴부즈퍼슨)을 임명한 지자체는 총 33개이며 임명된 옴부즈퍼슨은 총 107명입니다. 독립적 대변인을 임명한 지자체 수가 많은 만큼 그 유형과 역할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인권변호사, 법률전문가, 교육정책특별보좌관, 아동청소년 관련 활동가, 교육전문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 전직 경찰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각의 지자체의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임명되어 행정운영 모니터링, 권리 침해 진정 및 중재, 아동권리 관련 교육 훈련, 상담 및 컨설팅 등 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도시는 총 61개이며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아동은 370만 여 명에 달합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한 2015년과 비교하면 양적과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빠르게 발전해 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과연 2019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요그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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