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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사진 공모전 우수작 / '앗차가워' 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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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자체,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1)

작성일2024.01.29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자체 14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지난 5월 5일은 98번째 어린이날이었습니다예년 같으면 대부분의 아동이 공원이나 동물원놀이공원 등에서 바깥활동을 하며 가족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냈겠지만 올해 어린이날은 코로나19로 인해 따뜻한 5월의 햇살과 바람조차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유례없는 감염병 위기를 맞아 정부와 의료진공무원시민들은 모두 힘을 모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상황을 개선해가고 있습니다유니세프 또한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했으며각종 사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이 시기에 아동을 위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광명시광양시광주광역시, (광주시) 동구구미시, (인천시동구부산광역시, (서울시서대문구성북구순천시시흥시, (대전유성구음성군충주시 14(가나다 순)의 지자체가 2020년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로서 표창을 받은 것입니다보건복지부는 매해 어린이날에 아동 권리 증진에 앞장선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모범어린이아동유공자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 등 3가지 부문에서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해오고 있습니다그 중 지자체 부문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지자체가 수상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14곳의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존중하고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이번 호에서는 우선 구미시인천 동구서울 서대문구순천시유성구음성군충주시 등 7개 도시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미시(2019년 7월 인증)는 아동에게 영향을 주는 정책의 의사결정 과정에 아동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아동참여원칙에 입각해 아동참여위원회아동친화 시범학교 운영아동친화놀이터 등의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했습니다또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영유아의 권리와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사업의 직접 수혜 대상자인 유치원생에게 자문을 구해 이를 바탕으로 아동친화적인 운영 방침을 세우기도 했습니다참여활동이 우수한 아동을 선정해 시장 표창장을 수여함으로써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도모했으며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해오고 있습니다구미시는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수상의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모범사례로서 더 많은 활약 펼치길 기대합니다.

인천광역시 동구(2018년 8월 인증)는 꿈을 주는 동구꿈을 꾸는 아동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3개 학교에 파랑새 우체통을 설치해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불편 사항이나 지역 정책에 대해 제안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습니다매주 1회 차량의 특정 골목 출입을 제안하는 골목놀이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놀이시설이 부족한 아동에게 안전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드론 원데이 클래스를 개설해 21세기에 맞는 첨단 기술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2018년 5월 인증)는 아동의 주도적인 활동을 독려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아동들이 환경 정화공정무역캠페인나눔장터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이 필요한 곳을 스스로 찾아 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실행에 옮기는 자기주도형 자원봉사활동은 특히 아동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청소년평가단 활동 또한 구정을 바라보는 아동의 시각을 중시하는 사업으로평가단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도서관이 없는 고등학교에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아동이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서대문구에서는 아동권리 보호와 권리침해 예방을 위해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도 운영 중입니다.

아름다운 순천만을 품고 있는 고장 순천시(2018년 2월 인증)는 아동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적의 놀이터와 기적의 도서관을 조성됐습니다이곳에서는 학생들의 체험학습뿐 아니라 벤치마킹이 가능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순천을 어린이가 권리를 보호받으며안전하게 성장하는 도시로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아동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오픈시장실어린이 감리단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지역사회 인사들을 아동권리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해 이들이 인플루언서 활동을 펼치도록 한 점도 고무적입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2017년 10월 인증)는 대전시 최초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동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어린이·청소년의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유성구는 아동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아동에게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합니다경찰서아동보호전문기관건강가정 지원센터보건소 등과 함께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협업 체계도 구성했습니다또한 아동이 권리를 침해 당했을 때 스스로 구제받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아동권리옹호관 제도를 공식화해 옹호관과 아동이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성군(2018년 4월 인증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두 번째 인증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로 지역 내 자원을 적극 활용해 아동 권리 증진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자생식물원 숲속 교실새싹들의 체험교육장 등을 통해 아동이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게 독려하고 있습니다또한 9개 읍면마다 지역실정에 밝은 부녀회원자율방범대원을 SOS 아동인권 지킴이로 위촉해 발견하기 어려운 아동학대 의심사례를 조기에 찾아내고 있습니다전직 교장 선생님전직 공공기관 근무자대학교수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도 운영 중입니다.

충주시(2017 8월 인증)는 충청북도 최초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관내 교육청경찰서소방서 등 유관 기관은 물론 건국대학교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관내 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진의 지원으로 아동권리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아동 눈높이에 맞춘 권리마블알쏭달쏭 권리카드 등 여러 가지 학습자료를 제작했습니다놀이지도사를 양성해 아동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아동의 참여의식과 도전정신 고취를 위한 장기도전포상제도 운영했습니다.

2019년도에는 4곳의 인증 지자체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올해는 장관상을 수상한 지자체가 14곳으로 늘어날 만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에 대한 관심과 평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다음 호에는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나머지 수상자 7곳의 인증 지자체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내년에도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에서 다양한 우수 사례들이 계속 탄생해 더 많은 지자체가 수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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